‘창세기 48장 야곱의 축복’ 에 대해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앞서 47장에서 야곱은 죽음이 가까워지자 요셉을 불러 자기 유해를 가나안 땅으로 가져가 그곳에서 장사지낼 것을 맹세시켰습니다. 이번 48장은 야곱이 병에 걸려 죽을 때가 가까웠을 때 요셉과 요셉의 아들 므낫세와 에브라임에게 한 축복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창세기 48장 야곱의 축복
- 이 일 후에 혹이 요셉에게 고하기를 네 부친이 병들었다 하므로 그가 곧 두 아들 므낫세와 에브라임과 함께 이르니
- 혹이 야곱에게 고하되 네 아들 요셉이 네게 왔다 하매 이스라엘이 힘을 내어 침상에 앉아
- 요셉에게 이르되 이전에 가나안 땅 루스에서 전능한 하나님이 내게 나타나 복을 허락하여
- 내게 이르시되 내가 너로 생육하게 하며 번성하게 하여 네게서 많은 백성이 나게 하고 내가 이 땅을 네 후손에게 주어 영원한 기업이 되게 하리라 하셨느니라
- 내가 애굽으로 와서 네게 이르기 전에 애굽에서 네게 낳은 두 아들 에브라임과 므낫세는 내것이라 르우벤과 시므온처럼 내것이 될 것이요
- 이들 후의 네 소생이 네 것이 될 것이며 그 산업은 그 형의 명의하에서 함께 하리라
- 내게 관하여는 내가 이전에 밧단에서 올 때에 라헬이 나를 따르는 노중 가나안 땅에서 죽었는데 그곳은 에브랏까지 길이 오히려 격한 곳이라 내가 거기서 그를 에브랏 길에 장사하였느니라 (에브랏은 곧 베들레헴이라)
- 이스라엘이 요셉의 아들들을 보고 가로되 이들은 누구냐
- 요셉이 그 아비에게 고하되 이는 하나님이 여기서 내게 주신 아들들이니이다 아비가 가로되 그들을 이끌어 내 앞으로 나아오라 내가 그들에게 축복하리라
- 이스라엘의 눈이 나이로 인하여 어두워서 보지 못하더라 요셉이 두 아들을 이끌어 아비 앞으로 나아가니 이스라엘이 그들에게 입맞추고 그들을 안고
- 요셉에게 이르되 내가 네 얼굴을 보리라고는 뜻하지 못하였더니 하나님이 내게 네 소생까지 보이셨도다 (창세기 48:1~11)
1. 이 일 후에 혹이 요셉에게 고하기를 네 부친이 병들었다 하므로 그가 곧 두 아들 므낫세와 에브라임과 함께 이르니
이 일 후에, 즉 47장에서 야곱이 요셉을 불러 맹세를 시켰던 일이 있고 나서의 일이다. 어떤 사람이 요셉에게 아버지 이스라엘이 병들었다는 소식을 전해주었다. 요셉은 두 아들 므낫세와 에브라임을 데리고 아버지를 뵈러 갔다.
2. 혹이 야곱에게 고하되 네 아들 요셉이 네게 왔다 하매 이스라엘이 힘을 내어 침상에 앉아
야곱(이스라엘)은 아들 요셉이 왔다는 말을 듣고 기력을 내 침상에서 일어나 앉았다. 가능한 바른 자세로 맞으려 한 것이다.
3. 요셉에게 이르되 이전에 가나안 땅 루스에서 전능한 하나님이 내게 나타나…네게서 많은 백성이 나게 하고 내가 이 땅을 네 후손에게 주어 영원한 기업이 되게 하리라 하셨느니라
야곱은 요셉에게 전능하신 하나님과 하나님이 주신 복에 대해 말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가나안 땅 루스에서 야곱에게 나타나셨다. 하나님께서는 야곱에게 두 가지 복을 말씀하셨다. 1) 내가 너로 생육하고 번성하게 하여 네게서 많은 백성이 나게 할 것이다. 2) 이 땅을 네 후손에게 주어 영원한 기업이 되게 하리라는 것이었다. 그것은 아브라함이나 이삭이 받은 것과 같다.
하나님께서는 이 두 가지 복에 더하여 메시아에 대한 약속도 하셨다(창세기 28:14 네 자손이 땅의 티끌 같이 되어서 동서남북에 편만할찐대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을 인하여 복을 얻으리라).
루스에서 하나님을 뵙고나서, 야곱은 베고 잤던 돌을 가져다 기둥으로 세우고 기름을 부은 뒤 벧엘로 부르고 서원한 바 있다(창세기 28:16~19).
4. 내가 애굽으로 와서 네게 이르기 전에 애굽에서 네게 낳은 두 아들 에브라임과 므낫세는 내것이라…이들 후의 네 소생이 네 것이 될 것이며 그 산업은 그 형의 명의하에서 함께 하리라
야곱은 자기가 애굽으로 오기 전에 요셉이 애굽에서 낳은 두 아들 에브라임과 므낫세를 자기 아들로 삼겠다고 말했다. 르우벤과 시므온이 야곱의 아들이듯 두 손주를 자기 아들로 선언했다. 그 두 아이들의 동생부터 요셉의 아이가 될 것이다.
‘에브라임과 므낫세의 산업이 그 형의 명의하에서 함께 한다’는 말은 그들이 형들과 함께 유산을 상속받게 될 것이라는 뜻이다. 그들의 동생들은 에브라임과 므낫세의 지파에 속하게 될 것이다.
5. …라헬이 나를 따르는 노중 가나안 땅에서 죽었는데…그를 에브랏 길에 장사하였느니라…
야곱은 요셉에게 어머니 라헬이 죽어 장사지냈던 일을 얘기해 주었다. 전에 야곱이 밧단(밧단아람, 외삼촌 라반의 집이 있던 곳으로 하란이라고도 했다)을 떠나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에 라헬이 가나안 땅에서 죽었다. 조금만 더 가면 에브랏에 이르렀을 텐데, 그만 길에서 죽고만 것이다. 야곱은 요셉의 어머니 라헬을 에브랏으로 가는 길에서 장사지냈다. 에브랏은 모세 당시에는 베들레헴으로 불렸다.
6. 이스라엘이 요셉의 아들들을 보고…내가 네 얼굴을 보리라고는 뜻하지 못하였더니 하나님이 내게 네 소생까지 보이셨도다
이스라엘은 요셉의 아들들을 보고는 이 아이들이 누구냐고 물었다. 10절에 나오는 것처럼, 야곱은 이제 눈이 어두워 잘 알아볼 수 없었다. 요셉이 ‘이 아이들은 하나님께서 이곳에서 제게 주신 아들들입니다’하고 말했다. 요셉은 모든 것을 하나님의 섭리요 은총으로 생각했다. 이스라엘은 아이들을 축복하게 가까이 데려오라고 했다.
요셉이 두 아들을 아버지 앞으로 이끌어 가니, 야곱이 그들을 끌어안고 입맞추었다. 그리고는 ‘내가 네 얼굴을 다시 보리라고도 생각하지 못했는데, 하나님께서는 네 자식들까지 보게 해주시는구나’하고 말했다. 정말 감격스러워 감사가 절로 나왔을 것이다.
- 요셉이 아비 무릎 사이에서 두 아들을 물리고 땅에 엎드려 절하고
- 우수로는 에브라임을 이스라엘의 좌수를 향하게 하고 좌수로는 므낫세를 이스라엘의 우수를 향하게 하고 이끌어 그에게 가까이 나아가매
- 이스라엘이 우수를 펴서 차자 에브라임의 머리에 얹고 좌수를 펴서 므낫세의 머리에 얹으니 므낫세는 장자라도 팔을 어긋맞겨 얹었더라
- 그가 요셉을 위하여 축복하여 가로되 내 조부 아브라함과 아버지 이삭의 섬기던 하나님, 나의 남으로부터 지금까지 나를 기르신 하나님,
- 나를 모든 환난에서 건지신 사자께서 이 아이에게 복을 주시오며 이들로 내 이름과 내 조부 아브라함과 아버지 이삭의 이름으로 칭하게 하시오며 이들로 세상에서 번식되게 하시기를 원하나이다
- 요셉이 그 아비가 우수를 에브라임의 머리에 얹은 것을 보고 기뻐 아니하여 아비의 손을 들어 에브라임의 머리에서 므낫세의 머리로 옮기고자 하여
- 그 아비에게 이르되 아버지여 그리 마옵소서 이는 장자니 우수를 그 머리에 얹으소서
- 아비가 허락지 아니하여 가로되 나도 안다 내 아들아 나도 안다 그도 한 족속이 되며 그도 크게 되려니와 그 아우가 그보다 큰 자가 되고 그 자손이 여러 민족을 이루리라 하고
- 그 날에 그들에게 축복하여 가로되 이스라엘 족속이 너로 축복하기를 하나님이 너로 에브라임 같고 므낫세 같게 하시리라 하리라 하여 에브라임을 므낫세보다 앞세웠더라
- 이스라엘이 요셉에게 또 이르되 나는 죽으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사 너희를 인도하여 너희 조상의 땅으로 돌아가게 하시려니와
- 내가 네게 네 형제보다 일부분을 더 주었나니 이는 내가 내 칼과 활로 아모리 족속의 손에서 빼앗은 것이니라 (창세기 48:12~22)
7. 요셉이…우수로는 에브라임을 이스라엘의 좌수를 향하게 하고 좌수로는 므낫세를 이스라엘의 우수를 향하게 하고 이끌어 그에게 가까이 나아가매
요셉은 아버지 무릎 사이에서 두 아이들을 물러나게 하고, 땅에 엎드려 절했다. 그리고는 아이들을 데려다가 오른손으로는 에브라임을 끌어다 이스라엘의 왼쪽에 서게 하고, 왼손으로 므낫세를 이끌어 이스라엘의 오른쪽에 서도록 했다.
8. 이스라엘이 우수를 펴서 차자 에브라임의 머리에 얹고 좌수를 펴서 므낫세의 머리에 얹으니 므낫세는 장자라도 팔을 어긋맞겨 얹었더라
하지만 이스라엘은 오른손을 펴서 자기 왼쪽에 있는 에브라임의 머리에 얹고, 왼손으로는 므낫세의 머리에 얹었다. 므낫세가 장자인데도 팔을 엇갈리게 해서 므낫세의 머리에 왼손을 얹었던 것이다.
9. 그가 요셉을 위하여 축복하여 가로되..내 이름과 내 조부 아브라함과 아버지 이삭의 이름으로 칭하게 하시오며 이들로 세상에서 번식되게 하시기를 원하나이다
야곱이 요셉을 위해 축복했다. ‘내 조부 아브라함과 아버지 이삭이 섬기던 하나님, 내가 태어나면서 부터 지금까지 나를 기르신 하나님, 나를 모든 환난에서 건져주신 사자께서 이 아이들에게 복을 내려 주시며, 이들이 내 이름과 할아버지 아브라함과 아버지 이삭의 이름으로 칭하게 하시고, 이 아이들의 자손이 세상에서 크게 번성하게 하시기를 원합니다.’
야곱은 하나님을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섬기던 하나님, 남으로부터(태어나면서 부터) 지금까지 기르신 하나님, 모든 환난에서 건지신 사자라고 불렀다.
‘야곱의 이름과 아브라함과 이삭의 이름으로 칭한다’는 것은 할아버지와 아버지, 그리고 자기 이름이 이 아이들을 통해 길이길이 이어지게 된다는 뜻이다.
10. 요셉이 그 아비가 우수를 에브라임의 머리에 얹은 것을 보고 기뻐 아니하여…이는 장자니 우수를 그 머리에 얹으소서
아버지가 오른손을 아우 에브라임 머리에 얹고 맏아들 므낫세 머리에는 왼손을 얹자, 요셉은 별로 기쁘지 않았다. 그래서 아버지 오른손을 에브라임 머리에서 므낫세 머리로 옮기려고 이렇게 말했다. ‘아버지, 그러지 마세요. 이 아이가 맏아들이에요. 오른손을 이 아이 머리에 얹으셔야죠.’ 요셉은 아버지 눈이 어두워 누가 맏이고 아우인지 잘못 알고있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11. 아비가 허락지 아니하여 가로되 나도 안다… 에브라임을 므낫세보다 앞세웠더라
그러나 이스라엘은 ‘나도 안다. 내 아들아, 나도 안다’며 ‘므낫세가 한 족속을 이루고 크게 되겠지만, 그 아우가 형보다 크게 되고, 아우의 자손이 여러 민족을 이룰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날, 야곱은 이렇게 그들을 축복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축복할 때, 너희 이름으로 이렇게 축복할 것이다. ‘하나님이 너를 에브라임 같고 므낫세 같게 하시기를 빈다’.’ 이렇게 야곱은 에브라임을 므낫세보다 앞세웠다.
12. 이스라엘이 요셉에게 또 이르되…내가 네게 네 형제보다 일부분을 더 주었나니 이는 내가 내 칼과 활로 아모리 족속의 손에서 빼앗은 것이니라
이스라엘은 또 요셉에게 ‘나는 곧 죽는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너희와 함께 계시고, 너희들을 인도하여 조상들의 땅으로 돌아가게 하실 것이다.’라고 했다. 야곱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이 있었다. 하나님께서는 브엘세바에서 나타나셔서 야곱에게 애굽으로 내려가기를 두려워 말라고 하셨다. 그리고 ‘정녕 너를 인도하여 다시 올라올 것이며 요셉이 그 손으로 네 눈을 감기리라’고 하셨다.
또 ‘네게는 형제들보다 일부분을 더 주겠다. 이는 내가 칼과 활로 아모리 족속의 손에서 빼앗은 것이다’ 라고 말했다. 이것은 세겜 땅을 가리킨다. 이곳은 신약에서 사마리아 수가성 근처로 나온다(요한복음 4:5 사마리아에 있는 수가라 하는 동리에 이르시니 야곱이 그 아들 요셉에게 준 땅이 가깝고). 나중에 가나안 땅을 정복하고 분배할 때 요셉에게는 두 몫이 돌아갈 것을 약속한 것이다. 요셉 대신 므낫세와 에브라임지파가 각각 받았으니. 요셉은 두 사람 몫을 받은 셈이 되었다. ▶︎ 이스라엘 12지파의 가나안 땅 분배 지도 보기
이렇게 ‘창세기 48장 야곱의 축복’ 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야곱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소망했습니다. 또 자녀들에게 하나님을 가르치고 그들을 하나님 이름으로 축복했습니다. 믿는다고 하면서도 시험기간이 되면 주일학교에 보내지 않는 부모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또 자녀가 잘 되길 바라면서 세상 사람들과 하등 다를 것 없는 바램을 갖는 부모도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칠지, 어떤 복을 빌어줄 것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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